처음 재가복지센터 문의 전화를 걸어온 보호자 분들은 보통 조심스럽습니다.
"이런 걸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몰라서요…" 라며 망설이는 분도 많습니다.
돌봄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그 발걸음은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보호자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려 합니다.
어렵지 않게, 복잡하지 않게.
‘처음’이라는 막막함마저 덜어드리는 것이 재가복지센터의 시작입니다.
Q1. 재가복지센터와 요양원이 다른가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요양원은 어르신이 직접 입소하셔야 하는 시설이고,
재가복지센터는 어르신이 현재 살고 계신 집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자택에 계시되 요양보호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도움이 필요한 일상생활(식사, 청결, 약 챙겨드리기 등)을 도와드리고,
가족의 부양 부담도 덜어드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Q2.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요?
우선 ‘장기요양등급’이라는 정부의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거주지 관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 인정신청서를 제출하고,
2~3주의 조사 기간을 거쳐 어르신의 인지와 신체 상태를 평가하게 됩니다.
1등급부터 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이 판정되며,
해당 등급이 나와야 재가복지센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센터에서는 신청서 작성부터 등급 심사 준비까지 꼼꼼히 안내해 드리고 있으며,
필요 시 함께 동행해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Q3. 요양보호사 선생님은 어떤 분이 오시나요?
돌봄을 맡기는 분이기에 보호자 분들의 관심이 특히 큽니다.
모든 요양보호사는 정부가 인증한 자격을 취득한 분들만 활동할 수 있으며,
재가복지센터는 이 중에서도 경력, 생활습관, 성격까지 꼼꼼히 고려하여
어르신과 궁합이 잘 맞는 분을 배정해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어르신은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요양보호사 선생님을 좋아하셨고,
또 어떤 어르신은 잔잔한 대화가 오가는 것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여기시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생활 리듬과 성향을 존중하며,
서로의 ‘일상’이라는 공간에 스며드는 돌봄을 추구합니다.
Q4. 방문요양은 하루에 몇 시간 이용할 수 있나요?
이용 가능한 시간은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1등급2등급 어르신의 경우 월 120시간 이상도 가능하고,3시간 사이로 계획되며,
등급이 낮을수록 월 이용 가능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방문은 보통 하루 1
시간 사용은 탄력적으로 운영됩니다.
예컨대, 오전에는 식사와 약 복약, 저녁에는 세면과 환기 등
가족 분들의 일정에 맞춘 맞춤형 시간설계가 가능합니다.
응급 상황이나 특별한 일정이 있을 경우 사전 협의로 조정도 가능합니다.
Q5. 어르신이 치매가 있어도 방문요양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오히려 치매 초기 어르신의 경우, 자택에서의 방문요양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익숙한 공간에서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요양보호사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도 도와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지기능이 이미 저하되었다면, 그에 맞춘 대화 방식,
규칙적인 생활루틴 유지, 위험상황 방지 등이 포함된 돌봄이 제공됩니다.
센터는 요양보호사에게 치매 어르신 돌봄에 필요한 교육도 정기적으로 연계합니다.
예를 들어, 한 83세 할머니께서는 경증 치매와 지체 장애가 겹치신 상태에서
딸과 함께 생활 중이셨습니다.
딸은 직장 때문에 어르신을 혼자 두고 출근하는 것이 늘 걱정이었습니다.
센터에서는 요일별로 정해진 방문시간을 조정해 드리고,
요양보호사는 매일 아침 현재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식사와 복약, 실내 청소, 대화 시간을 포함해 정서를 안정시켜드렸습니다.
딸은 “이제 출근할 때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누군가를 ‘돌본다’는 건 단순히 몸을 챙긴다는 의미만은 아닙니다.
돌봄은 관계이고, 신뢰이며, 연속된 일상입니다.
재가복지센터는 쉽게 묻고, 편하게 요청하실 수 있는 '생활 속 복지'입니다.
어르신의 일상을 바꾸는 데 엄청난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평소 같던 하루를 잃지 않도록 지켜드리는 것, 그것이 저희의 가장 큰 역할입니다.
🟠 보호자분들을 위한 요약 정리 🟠
- 재가복지센터는 어르신의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찾아가는 ‘방문요양’ 서비스입니다.
- 정부의 장기요양등급을 받으셔야 방문요양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요양보호사는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이며, 어르신과 잘 맞는 분으로 배정됩니다.
- 방문시간과 내용은 등급에 따라 다르며, 상담을 통해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치매 어르신도 방문요양이 가능하며, 상황에 맞춘 돌봄이 제공됩니다.
-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하고, 작은 불편함도 이야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 분의 ‘처음’에 동행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혼자 결정하지 마세요. 함께 고민하고, 함께 줄여가는 부담.
재가복지센터와 상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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