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고혈압성 심장 및 신장병은 50대 이후로 갈수록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연계 질환으로, 이번 통계에서도 중장년층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외래 환자가 입원을 압도하며 전체 흐름을 이끌었고, 입원 환자 수는 비교적 적지만 남녀 모두에서 완만한 변화가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가 환자 규모의 중심을 이뤘고,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 경북 등 수도권·대도시·영남권에 환자가 많이 분포했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급 환자 비중이 가장 커 일차의료 중심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드러난다.
# 고혈압성 심장 및 신장병, 50대 이상 중장년층에 집중…외래 환자 1만5천명 안팎 유지
고혈압성 심장 및 신장병 환자는 최근 5년간 입원보다 외래 중심으로 관리되는 흐름이 뚜렷했다. 2020년 남녀 외래 환자는 각각 8,773명과 9,854명이었고, 2024년에도 각각 7,003명과 7,220명으로 여전히 외래가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입원 환자는 남성 124명에서 97명으로, 여성 167명에서 124명으로 큰 폭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적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외래 환자는 2020년을 정점으로 다소 줄었다가 2024년에 다시 비슷한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남성 외래 환자는 2020년 8,773명에서 2024년 7,003명으로 줄었고, 여성은 9,854명에서 7,220명으로 감소했다. 입원 환자는 남녀 모두 큰 변동 없이 소폭 등락에 그쳐, 이 질환은 급성 입원보다 장기 추적과 외래 관리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읽힌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에 환자가 몰렸다. 남성 기준 2024년에는 60대가 2,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555명, 70대 1,503명, 80대 1,007명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도 60대와 70대가 핵심 연령대라는 점은 변하지 않아, 고혈압 관리가 본격적으로 중요해지는 시기와 환자 분포가 맞물리는 양상이다.
특히 50대 이상 비중은 남성에서 더 두드러졌다. 2024년 남성 환자 수를 보면 50대 이상인 50~59세, 60~69세, 70~79세, 80~89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20~40대는 상대적으로 적어, 이 질환이 중장년 이후에 집중되는 만성질환 연계 부담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 경북, 전북 등에서 환자가 많았다. 2024년 기준 경기 3,861명, 서울 2,529명, 경북 1,711명, 전북 1,334명, 부산 1,060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가 많은 지역의 영향도 있겠지만, 수도권과 일부 광역권에 환자가 집중돼 지역별 의료 수요 차이가 적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4년 의원급 환자는 1만1,548명으로, 상급종합병원 1,544명, 종합병원 1,000명, 병원급 259명보다 크게 많았다. 보건기관등은 56명으로 적어, 환자 관리가 대형병원보다 동네 의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고혈압성 심장 및 신장병이 50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규모가 커지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연계 질환임을 시사한다. △중장년층 조기관리 △외래 중심 지속치료 △지역별 의료접근 격차 완화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로 보인다. 입원 환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외래 환자 수가 많은 만큼 정기 추적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한 사회적 부담 관리의 출발점이 된다.